잠시 휴식을 취하고
레슨 의상
2019-09-10
타카미 | 하나사키 하루









1화

하나사키 하루: 주스, 어떤 걸로 할까. 응? 이 라벨 없는 건 뭐지?
타카미: 아, 그건 고르지 않는 편이 좋아. 
하나사키 하루: 타카미 씨! 안녕하세요.
타카미: 안녕, 하루.
타카미: 그 라벨 없는 주스는, 마파두부 맛 단팥죽일 거야.
타카미: 호기심으로 샀다가는 곤란해져. 추천하지는 않으려나.
하나사키 하루: 헉…… 그런 게!? 평범한 차로 할게요!
타카미: 자, 나는 물로 할까나.
카자미 사키: 혹시, 레슨 중이신가요?
타카미: 아니, 마침 끝난 참이야.
타카미: 시간이 있을 때는, 개인 레슨을 가능한 한 넣어두려고 하고 있어.
타카미: 처음부터 있었던 코쿠요나 아키라에 비하면, 춤도 그렇고 여전히 부족하니까 말이야.
타카미: 리허설 때, 발목을 잡고 싶지는 않거든.
타카미: ……하고, 성실한 이야기를 해버렸지만.
타카미: 팀 W의 곡은 춤추는 보람이 있다고 할까, 완벽하게 해내고 싶어진단 말이지.
타카미: 언뜻 보기에는 러프한 춤선으로 보이지만, 끊어낼 데는 끊어내지 않으면 잡스러워 보인다고 할까.
타카미: 그 정도를 마스터하는 게 재밌어. 뭐, 아직 한참 멀었지만.
하나사키 하루: 와, 역시 타카미 씨네요. 말씀하시는 게 달라요.
타카미: 후후, 과장이야.
타카미: 그렇지, 괜찮다면 말인데. 이번에 레슨을 봐주지 않을래
하나사키 하루: 제가요? 하지만 방해가 아닐지…….
타카미: 방해라니 당치도 않아.
타카미: 개인 레슨은 집중할 수 있지만, 오히려 누군가가 보고 있으면 기합이 들어가기도 해.
타카미: 보이는 연기를 의식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.
타카미: 게다가, 네 의견도 들어보고 싶고. 그러니까, 부탁할 수 있을까?
하나사키 하루: 어, 네. 저로 괜찮으시다면.
타카미: 후후, 고마워. 나중에 또, 이야기할게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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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화

타카미: 아아, 거기 있었구나. 안녕, 하루.
하나사키 하루: 타카미 씨, 안녕하세요. 이렇게 이른 시간에 어쩐 일이세요?
타카미: 지금부터 개인 레슨을 할 거거든. 요전에 약속했던 거, 기억하고 있을까?
타카미: 혹시 시간이 있다면, 보러 와줬으면 하는데…….
하나사키 하루: 네, 괜찮아요!
타카미: 아아, 다행이다. 
타카미: 오늘은 W의 기본 곡과 신곡을 연습해보려고 하거든.
타카미: 사양 없이 솔직한 감상을 들려줬으면 해.
하나사키 하루: 알겠습니다. 힘낼게요!
타카미: 후후, 기합이 굉장한걸. 나도 힘내야겠는데.


타카미: 하아…… 하아. ……후우, 오늘은 여기까지려나.
하나사키 하루: 수고하셨어요. 저, 여기 물이에요.
타카미: 고마워. ……역시 끊지도 않고 계속하면 지치네.
타카미: 하루도 보면서 지쳤지?
하나사키 하루: 아니에요, 저는 전혀……! 무척 즐거웠어요.
타카미: 후후, 즐겨줬다면 기뻐.
타카미: 스테이지에 오르는 자로서, 그 이상의 기쁨은 없으니까 말이야.
하나사키 하루: 네, 그것도 굉장히 집중하고 계셔서. 여기까지 기백이 전해져 왔어요.
타카미: 대충 보내는 한 시간도, 진지하게 보내는 한 시간도, 같은 한 시간이니까.
타카미: 그렇다면 나는 그 한 시간 안에 조금이라도 춤을 완성하고 싶다, 고 생각하는 거야.
타카미: 레슨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말이야. 결과물에 제대로 반영되지.
타카미: 그렇게 쌓아 올려 완성된 스테이지는, 관객 분들에게 인상적이기 쉬워.
타카미: 인상적으로 남으면 남을수록, 팀이 응원받으니까 말이야.
타카미: 끝까지 가면 갈수록, 길이 험난해지는 건 확실하지만……
타카미: ――톱을 차지한다는 건, 역시 그런 거라고 생각해.
하나사키 하루: 타카미 씨…….

타카미: 그러니까 오늘, 네게 들은 감상을 다시 스스로에게 피드백하면서……
타카미: 또 내일부터의 연습에 매진해야지. 오늘은 고마웠어.
타카미: 다음에는 스테이지 위에서, 오늘보다도 더, 널 즐겁게 해보일 테니까 말이야.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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