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코: 봐, 아기 새 쨩. 저쪽, 김이 피어오르네.
히나노 루: 정말이네요, 족욕탕 같은 걸까요?
리코: 잠깐 들러보자. 마침 온천 데이트잖아.
리코: 아, 온천 계란이다.
리코: 모처럼이고 먹어볼까. 잠깐 기다려.
리코: ――기다렸지. 꽤 뜨거우니까 조심해.
히나노 루: 감사합니다. 잘 먹겠습니다.
리코: ……응, 역시 최고. 밥이 먹고 싶어져. 계란 올려서 말야, 간장 약간.
히나노 루: 온천 계란 덮밥, 일까요. 맛있을 것 같네요……!
리코: 무조건 맛있을 거야.
리코: 아―아, 이대로 당신을 독점할 수 있으면 최고의 골든 위크일 텐데.
리코: 「골든 위크 동안, 온천 거리에서의 특설 스테이지에 스타레스 출장 공연을 진행한다」.
리코: 라고, 어디의 누가 말해버려서 말야.
리코: 특설 스테이지는 각 팀이 날마다 교대로 공연하고, 스타레스도 평소대로 운영.
리코: 또 오너가 맘대로 정했대. 사람 다루는 게 그렇게 난폭할 수가 없다니까.
리코: 그래도 뭐, 공연 시간 이외에는 프리니까 이렇게 당신하고 보낼 수 있는 거지만.
히나노 루: 저도 케이 씨께 연락을 받았을 땐 놀랐어요. 「온천 거리에서 날개를 쉬어주었으면 한다」고.
히나노 루: 쇼도 기대되지만, 여러분께서도 온천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.
리코: 그거, 그대로 당신한테 돌려주고 싶은 말.
리코: 왜, 요전에도 가게에서 좀 상태 안 좋거나 했었잖아.
리코: 계속 지하에 있으면 숨이 답답해지지. 다른 녀석들도, 당신을 신경 써주고 싶어하겠지만――
리코: 지금의 당신에게 필요한 건, 치유와 온천과 나니까.
리코: 모처럼이니까, 잠깐 할 거 없이 걸어 다녀볼까.
히나노 루: 좋네요, 온천 거리에서만 볼 수 있는 걸 찾아봐요.
리코: ……아. 보트 체험 포스터.
리코: 전에 B 멤버들하고 온천에 왔을 때 있었던 일, 떠올려버렸어.
리코: 보트 탄다고 와― 와― 시끄러워서 말야, 그 녀석들 진짜 운치라는 게 없다구.
히나노 루: 아하하, 즐거워보이는 얼굴이 보이는 것 같네요.
리코: 드문 일이니까 떠들고 그랬던 거겠지. 가을에 그만큼 물 뒤집어쓸 일이 없으니까.
리코: 그러고 보니…… 봄에 온천 오는 건 잘 없었네. 온천 거리 공연이라고 하면 가을이 많았던 기분이 들고.
리코: 뭐, 나로서는 당신만 있으면, 어떤 계절이라도 상관 없지만.
리코: 자, 좀 더 내 가까이로 와. 이 근처는 사람이 많으니까.
히나노 루: 아, 감사합니다.
리코: 나한테서 떨어지면 안 돼.
리코: 당신한테 선물해줄 거야. 온천 거리에서 최고로 강렬한 골든 위크를 말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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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크: 온천 거리를 즐기는 법
메노우&란
메노우: 어라, 히나 쨩이다. 지금, 온천에 가려던 참이거든.
히나노 루: 모처럼이니, 많이 들어가고 싶죠.
메노우: 응응, 매일 최소 10번은 가고 싶어.
메노우: 아아, 그치만 암반욕도 사우나도 즐기고 싶은데. 시간이 얼마나 있어도 부족하겠어.
란: 메노우는 온천, 넘 좋아하는 거 아이가.
란: 그리구, 내는 누나야가 넘 좋다!
란: 자 자, 누나야. 나하고 데이트하자.
히나노 루: 엇, 아…… 네에.
메노우: 란, 그런 태도는 어떨까 싶은데. 새치기 금지야, 절대로.
란: 우와, 듣기 무섭게 먼―.
란: 내는 온천이 너무 좋은 메노우를 배려해줬을 뿐이제.
란: 메노우는 온천하고 사이 좋으면 되고, 나는 누나야하고 사이 좋으면 된다♪
메노우: 온천을 마음껏 즐기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라 말해줄 것도 없어.
메노우: 그리고 히나 쨩은 얘기가 다르니까. 당신은 나하고 외출할 거지.
란: 흐―응. 그럼 말야, 이런 건 어때?
란: 내하고 메노우, 어느 쪽하고 데이트하고 싶은지 누나야한테 정해달라구 하자.
히나노 루: 어, 저요!?
란: 무조건, 나하고 노는 쪽이 재밌다니까.
메노우: 온천 근처에 왔으니까, 나하고 한가롭게 지내는 편이 좋지.
메노우&란: 그래서, 어느 쪽이 좋아?
케이&타이가
케이: 흠, 새삼스레 팜플렛을 보니 설비가 충실한 호텔이로군.
히나노 루: 어디에 가볼까요?
타이가: 여기선 무조건 게임 코너임다.
케이: 온천 거리에 와서 게임을? 일상을 끌고 오는 편인가 보군.
타이가: 모르시는구만여. 이런 덴 레트로 게임이 풍부하단 말임다.
타이가: 평범한 겜장에선 만나 뵐 수도 없는 것들도 넘친다구여.
케이: 과연, 그런 것인가. 그렇다면 게임 코너 페이지를 보도록 하지.
타이가: 레트로라고 하면, 메달 게임이나 핀 볼 게임이 정석이져.
타이가: 의외로 재밌는 법임다. 해보자구여, 히나 씨.
히나노 루: 네, 꼭!
케이: ……흠. 나는 이쪽이 취향에 맞겠군.
히나노 루: 어느 쪽인가요?
케이: 「라이브러리 라운지」다.
케이: 연이 있는 문학 작품이나 자료가 충실하군. 쇼에 맞는 원전을 찾을지도 모르겠어.
타이가: 케이도, 여기까지 와서 쇼 생각이나 할 건 아니잖슴까.
히나노 루: 후후, 케이 씨답――
케이: 그대로부터 바라본 지금의 나는 「나다웠」을까?
히나노 루: 엇…… 그으. 케이 씨, 가까워요…….
케이: 훗, 송구하다. 그대의 눈동자에 내가 비쳐 보이는 것이 기뻐서 말이야.
타이가: 역시 왕이심다, 부끄럼도 한 점 없슴까.
콘고&자쿠로
콘고: 이 근처는 식사할 만한 데가 많네. 역시 관광지라는 느낌이야.
자쿠로: ――이런 이런. 이것은, 가게 앞을 수놓는 100색의 유부 초밥.
히나노 루: 와아, 예쁘네요. 무척 많아서 시선이 가요.
자쿠로: 참으로 골라잡는 그대로인지라. 이 중에서 좋아하는 것을 고르는 것도, 또한 행복한 일이니.
자쿠로: 아기 새, 당신의 의견 또한 듣고 싶사오니. 자 자, 들어갈까요, 가게 안으로.
히나노 루: 후후, 기꺼이요! 저도 차분히 골라보고 싶어요.
콘고: 아, 히나 쨩 어서 와. 자쿠로는 제법 짐이 무거운걸.
자쿠로: 무얼요, 이것은 빠뜨릴 수 없는 유부 초밥인지라. 아침, 점심, 간식, 저녁, 야식인 게지요.
자쿠로: 수로 세자면 불과 30개 정도.
자쿠로: 물론, 아기 새의 것도 있사옵니다. 돌아가면 함께 먹을까요, 저하고 둘이서.
히나노 루: 후후, 기대되네요. 콘고 씨는 뭔가 마음에 드는 게 있으셨나요?
콘고: 나는, 저쪽에 있는 건어물이 궁금했던 참이야.
자쿠로: 고려하고 계셨습니까, 신 메뉴의 레시피라도.
콘고: 그냥 맛있어 보여서. 그래도, 건어물을 사용한 레시피라…….
콘고: 정석은 그냥 굽는 거지만, 뫼니에르나 아쿠아 파차로 어레인지해도 재밌을 것 같아.
콘고: 파프리카나 피망을 섞어서, 마리네이드 해봐도 좋을지도.
콘고: 어느 걸 해볼지 고민인걸. 히나 쨩도 같이 먹자.
히나노 루: 엇, 괜찮을까요? 기대되는 게 하나 늘었어요.
자쿠로: 이거야 이거야. 아기 새를 꾀어내다니 생각조차 하지 못한 전개.
자쿠로: 아무래도 저는, 콘고에게 조력을 해버린 모양인지라.
마이카&카스미
카스미: 이야―,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뿐이라 눈 돌아가겠는걸여~.
히나노 루: 메뉴를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재밌지요.
마이카: 헤에, 말차나 콩가루를 쓰는 건가. 이런 케이크는 보기에도 좋지.
카스미: 좋았어, 이 온천 거리에 있는 킷사텐을 돌면서 단 것들을 전 종류 제패하겠슴다.
마이카: 여기 킷사텐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.
카스미: 걱정하지 않으셔도 됨다. 디저트 배는 다르니까여.
마이카: 뭐, 킷사텐 도는 건 나도 좋아하지. 사진도 좀 만지고.
카스미: 그렇다면 먹는 담당은 자신과 루 씨가, 촬영 담당은 마이카가 하는 거 어떰까?
마이카: 잠깐만. 그거, 난 못 먹는단 소리야?
카스미: 물론 다 같이 먹는 거져.
카스미: 자 자, 이렇게 정했으니 주문임다. 뭘 고를 검까?
카스미: 자신은 일본풍과 서양풍의 마리아주 파르페하고, 마스카포네 팬케이크로 하겠슴다.
마이카: 나는 딸기 말차 타르트.
히나노 루: 색도 제대로 나고, 사진에도 잘 나올 것 같네요.
마이카: 물론, 그걸 생각한 거지.
카스미: 응 응, 딸기도 말차도 맛있어 보이네여~.
마이카: 카스미. 말해두겠지만, 타르트를 먹는 건 나니까.
기&히나타
히나타: 저쪽 가게 앞에, 강아지 있어! 엄―청 귀여워.
히나타: 안녕―♪
히나노 루: 아, 히나타 씨.
기: 루, 쫓아가자.
히나타: 이 애 말야, 이 가게 간판 강아지래. 와, 복슬복슬해~. 착하지 착하지.
히나노 루: 이 아이, 히나타 씨가 쓰다듬어 주셔서 기뻐 보이네요.
히나타: 나, 제법 개 같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사이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단 말이지.
히나타: 옳지 옳지, 얌전하고 착하네~.
기: 얌전한 건, 강하기 때문이야. 전에 그렇게 배웠어.
기: 간판처럼 여겨지니까, 이 가게를 지키고 있어. 계속 여기서.
기: 나도 강해져서, 루를 지켜.
기: 당신 곁에서, 떨어지지 않아.
히나타: 그럼, 나는 치유 담당♪ 계―속 누나― 옆에 있을 테니까 말야.
히나노 루: 으음, 감사합니다……? 이런 걸, 양손에 꽃이라고 하는 걸까요.
히나타: 음―. 꽃이라고 할까, 개? 그야 기도 개 같구.
기: 알겠어, 나는 당신의 개야.
아키라&아오기리
아키라: 내 노래를 들어줘서 땡큐―!
히나노 루: 최고에요! 저도 모르게 몰입해버렸어요.
아오기리: 정말로, 역시 아키라군요.
아키라: 그치 그치~? 아오기리도 탬버린 짱이었어!
아오기리: 영광입니다.
아키라: 이번엔 아오기리도 부르자. 같이 노래하는 거 어때?
아오기리: 어, 저 말입니까?
히나노 루: 저도 아오기리 씨의 노래, 듣고 싶어요.
아오기리: 당신의 리퀘스트라면 해보여야겠지요.
아키라: 오케이―, 그렇게 나와야지. 히나 쨩, 어떤 노래가 좋아?
▶신나는 노래
히나노 루: 신나는 노래가 듣고 싶어요.
아오기리: 알겠습니다. 그렇다면…… 이 곡은 어떨까요.
아키라: 어땠어? 나하고 아오기리가 부른 『Black Gamble』.
히나노 루: 특별한 쇼를 보는 것 같아서, 정말 사치스러운 기분이에요……!
아오기리: 평소와는 다른 파트로 부를 수 있는 것도, 노래방의 묘미지요.
▶멋진 노래
히나노 루: 멋진 곡이 좋아요.
아오기리: 좋네요. 그럼…… 이걸로 하지요.
아오기리: 『바다에 돌아가는 Lover』, 듀엣이 되니 노래하는 법도 새로워지는군요.
히나노 루: 두 분의 박력이 엄청나서, 압도된 것 같아요.
아키라: 그치 그치~. 내 매력을 못박았단 거지.
▶러브 송
히나노 루: 러브 송이 듣고 싶어요.
아키라: 좋―아, 맡겨달라구. 노래는…… 이걸로 할까나.
아키라: 너만을 위한 『Serenity's Call』, 특별 버전. 어땠어?
히나노 루: 정말 근사해서……. 어쩐지 감동받아버렸어요.
아오기리: 기쁩니다, 부르는 보람이 있었어요.
아키라: 그럼, 다음엔 뭘 부를까나.
아오기리: 제가 부르겠습니다, 이번엔 혼자서.
아키라: 오, 갑자기 의욕이 났잖아.
아오기리: 조금 마음이 변해서요.
아오기리: 루 씨가 기뻐하시는 얼굴을 볼 수 있다면, 노래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.
아키라: 오, 그럼 승부할래? 어느 쪽이 히나 쨩의 하트를 사로잡을지.
아오기리: 후후, 기꺼이 받아들이지요.
야코&타카미
야코: 하루 씨, 저거 봐. 지는 해가 산에 걸려있어.
하나사키 하루: 와아, 환상적이네요. 계속 보고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.
야코: 그것도 좋겠다, 이런 시간이고. 느긋하게 보내고 싶어.
야코: 아무 생각도 없이 석양을 바라보는 것도, 평소에는 제법 하기 어려운 일이니까.
타카미: 하루, 야코. 마실 걸 가져왔어.
하나사키 하루: 앗, 타카미 씨. 감사합니다.
타카미: 이걸 마시면서, 같이 경치라도 구경할까. 옆자리, 좀 앉을게.
타카미: 제법 해가 기울었는걸.
하나사키 하루: 마침 야코 씨하고도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요.
야코: 맞아, 가끔은 편하게 해 지는 걸 바라보는 것도 좋다고.
야코: 그렇지. 아까 사온 과자, 같이 먹지 않을래?
하나사키 하루: 와, 그래도 될까요?
야코: 물론이야, 사양하지 마. 자, 여기.
타카미&야코: ………….
하나사키 하루: 야코 씨, 타카미 씨? 왜 그러세요?
야코: 아니, 아무것도 아냐.
타카미: 저녁 노을이 예뻐서 나도 모르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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