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카미의 지휘 아래 움직이기 시작하는 혼성 팀.
레슨은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란과 소테츠는 그 의도를 의심하고, 자쿠로와 네코메는 어딘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.
타카미의 본심은 어디에 있는가.
1화
란: 누나야, 여기 여기! 스타레스에 어서 와~!
네코메: 기다렸어, 사키 쨩. 와줘서 고마워.
카자미 사키: 오늘부터 새로운 쇼지요. 기대돼요.
타카미: 응. 여기 있는 멤버로 쇼야.
카자미 사키: 어, 드문 조합인걸요. 어떻게 이어진 건가요?
타카미: 이어졌다고 할 것도 없지만 말이야. 내가 먼저 말을 걸었어.
소테츠: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우리도 농담인가 했다고.
란: 의미 불명 쩔어.
네코메: 다트를 던져서 정했다고 들었으면 차라리 납득했을지도.
자쿠로: 이매망량의 소굴이라고나 할 처지, 과연 어떠한 쇼가 되어갈 터인지.
카자미 사키: 여러분도 의외셨군요.
타카미: 너무한걸, 언제나와 다른 쇼를 고객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 것뿐이야.
소테츠: 어이어이, 뭐야 이 녀석들은. 뭐가 시작되고 있는 거야.
란: 내도 잘 모른데이. 운영한테 들어서 왔을 뿐이니까 말이제.
타카미: 전원 모인 모양이네. 그럼 설명할게.
타카미: 다음 공연은, 이 혼성 팀으로 할 테니까 다들 잘 부탁해.
네코메: 헤? 이 면면들로, 쇼?
타카미: 케이는 허가 완료야. 각 팀의 톱들도.
타카미: 총괄은 내 쪽에서 할게. 너희는 쇼에 집중해줬으면 해.
소테츠: 흐―응, 그래서 센터도 너라는 건가. 이 혼성 팀의 톱이란 거구만.
타카미: 그렇게 되겠네.
자쿠로: 전연 모르겠사옵니다만, 상황을. 혼성이라 한들 어찌하여 이 멤버로?
란: 진짜, 뭔―가 미묘한 구성이잖아.
타카미: 「그녀에의 사죄 공연」이란 이미지려나. 또는 관계자 공연.
자쿠로: 사죄, 또는 관계자……?
네코메: 누굴 향한 사죄라는 거야?
소테츠: ……나는 서포트할 셈이었지 사죄할 정도의 일은 하지 않았을 텐데 말이야.
란: 엥, 왜 날 보는데? 나 사죄라든가 관계자라든가……
란: 어, 아, 아―! 건가―! 그럼 아오기리 아냐?
자쿠로: 제가 아닌 아오기리…… 즉, 그런 관계자입니까, 과연.
자쿠로: ……과연, 그러하시다면 작은 새에의 사죄에는 저 또한 적절할까 하고.
네코메: 내게는 새로운 정보도 있는 기분이 들지만, 뭐어, 어떻게든 오―케이.
네코메: 해볼까, 사죄 또는 관계자 공연.
타카미: 모두 이해가 빨라서 다행이야.
타카미: 각본을 나눠줄 테니까 훑어봐 줘. 배역도 이미 나눠져 있으니까.
소테츠: 준비가 빠르구만. 이 각본은 어디서 수배했지?
타카미: 어디서든 간에 할 일은 하나지?
네코메: ……아까부터 웃는 얼굴이 무너지질 않아서 무서운데.
타카미: 싫어라, 이 멤버로 하는 쇼를 기대하고 있을 뿐이야.
타카미: 분명 근사한 쇼가 될 거야. 그렇게 확신해도 좋겠지?
자쿠로: 확실히, 다소 무서운 것이군요, 타카미의 저 말씨와 미소는.
란: 아하하하, 타카미, 넘 수상쩍어!
소테츠: 이런 이런, 무사히 쇼가 끝나면 좋겠구만.
타카미: 이번 쇼는, 내 결산이야. 널 위한 스테이지가 된다면 기쁘겠는걸.
타카미: 나는 네게 감사하고 있고, 소소한 사죄를 하고 싶다고도 생각해.
카자미 사키: 엇, 어떻게 된 일인가요? 저야말로 여러분께 감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.
타카미: 뭐라고 하면 좋을까, 언제나 네 안심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, 같은.
카자미 사키: 아하하, 과장이세요.
타카미: 후후, 그럴지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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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화
란: 먼―가, 답잖네에. 글치 않나?
소테츠: 뭐가. 네가 크림 소다를 마시는 게?
란: 나랑 크림 소다는 상사상애고. 답잖은 건 타카미제, 당연히.
란: 그 녀석, 왜 이런 쇼를 골랐지? 무쟈 달달하다고나 할까―.
란: 케이가 센터를 하는 K의 쇼라면 아슬아슬하게 알겠는데.
소테츠: 글쎄. 그냥 달콤한 쇼가 좋은 건지도 모르지.
소테츠: 직접 들고 온 기획에 첫 센터다. 하고 싶은 걸 하는 것도 좋잖아.
소테츠: 어느 쪽이든, 그 타카미가 쓰레기남 역할인 건 재밌는데.
란: 그건 그래! 죽을 수밖에 없다든가 하고. 타카미를 두고 썼다고 생각해?
란: 그보다, 타카미 가끔 어디선가 각본 얻어오지―. 어디설래나.
란: 있제 있제, 짜―피 긴세이한텐 벌써 보여줬지?
소테츠: 뭐어, 일단은. 「하루 씨스러워」라고.
소테츠: 「스러워」가 웃겨. 확실하지 않단 거잖아.
란: 아―, 긴세이라면 단정할 것 같제. 점점 전혀 모르겠어―.
란: 원전, 뭐였제. 『Mayerling』?
소테츠: 실제로 있었던 유럽 어느 나라의 황태자가 죽은 사건이 소재란 모양이던데.
소테츠: 동반 자살이라고 되어 있지만 나중에 암살이란 이야기도 나왔다는 거 같아.
란: 뭐야 그거, 재밌어 보여. 암살 쪽을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.
소테츠: 뭐어. 게다가, 우리들의 역할은 또 어떤지.
란: 그래, 그거! 나 왜 정신과 의산데. 뭐야?
란: 이거, 나랑 어울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해?
소테츠: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라면, 어울린다, 고 생각됐다는 거겠지.
란: 뭔가 그것도 미묘하지 않아? 소테츠는 신문 기자였제.
소테츠: 루돌프――타카미를 쫓는 역 말이지. 이른바 급진파 사회주의자란 녀석이다.
소테츠: 해서, 왕정의 부패를 파헤치려다, 우연히 만난 히로인에게 끌려버려.
란: 그런 거 있겠제.
란: 글―고보니 나도 루돌프의 주치의? 라서 히로인을 만났다가 끌리등가.
소테츠: 그런 거 있겠구만.
소테츠: 일단 우리들은 어느 쪽도 「루돌프」에 관련된 역할이다.
란: 뭐, 염두에 두고 쓰진 않았을지도 모르는 거고. 타카미도 동반 자살할 것 같은 왕자님으론 안 보여.
란: 왕자님이라믄 이쪽 관찰하는 거 관둬줬으면, 찐으로.
소테츠: 너도 눈치챘나. 센터님은 시야가 넓으시지.
란: 뭘 생각하는지 쫌만 찾아봐줘. 알게 되면 알려주구.
소테츠: 그럴 맘이 들면. 그쪽이야말로 정보 공유 하라고.
란: 그럴 거면 자쿠로 알려달라니까. 이제 전혀 모르겠으니까.
소테츠: 자쿠로 말이지. 일주일에 한 번 병원 내원, 타카미가 준비해준 모양이야.
란: 에―, 케이가 아니고마. 뭐 됐지만. 애초에, 왜 이번 싱어, 자쿠론데?
란: 타카미가 고른 이유, 궁금해~. 역시, 블랙 카드?
소테츠: 뭐, 네코메랑 우리가 있는 시점에서 확정이잖아.
란: 글고 보면 네코메, 요즘 쪼매쪼매 가라앉아 있잖아, 건 왜?
소테츠: 어떨까. 의외로, 지갑을 떨군 정도일지도 모르지.
란: 그럴 리가 없잖아. 없다고 생각하고 싶어, 그건 넘 멍청이고.
란: 자―아, 크림 소다도 다 마셨고, 비밀 회의도 끝!
소테츠: 그렇지, 그럼 나는 이제 간다.
란: 에, 머야, 나도 갈 건데. 어디 가는데?
소테츠: 그야, 남작 영애를 마중 나가야지.
란: 아, 새치기 금지! 나도 마중 나갈래. 무조건 나도 갈 거니까.
소테츠: ……싸워봤자 소용이 없겠구만. 오늘은 둘이서 마중 나가도록 할까.
란: 오늘은, 말이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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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화
타카미: 사키, 쇼는 어땠어? 내 사랑이 닿았다면 좋겠는데.
카자미 사키: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건 슬프지만, 깊은 사랑이네요…….
타카미: 그렇지, 파멸을 향할 정도로 사랑은 깊어. 그런 기분을 담을 작정이야.
타카미: 히로인인 너를 향한 마음이 전해졌을까.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움직인 기분이 들어.
타카미: 다른 캐스트도 역할에 익숙해진 것 같고, 쇼의 완성도도 오르고 있고――
타카미: 게다가 오늘 자쿠로의 노래가 좋았어. 덕분에 열이 올랐는걸.
자쿠로: 타카미로부터 들을 줄이야 생각조차 하지 못했사옵니다, 그러한 칭찬을.
타카미: 생각한 걸 솔직하게 말로 했을 뿐이야. 너를 싱어로 골라서 다행이다.
카자미 사키: 정말 근사했어요, 로맨틱하고. 이런 것도 좋네요, 멋졌어요.
자쿠로: 가련한 작은 새에게 칭찬을 받아들자니 공열지극.
자쿠로: 이 노래에 어찌 거두어 들일 것인가 고심하였으나, 형태가 되어 다행이었나이다, 최종적으로.
타카미: 너이기 때문에야말로 노래할 수 있는 쇼야.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.
타카미: 네 노래는 흔들리지 않아. 조금도 다르지 않은 노래라고 네 자신이 칭했던 것처럼 말이야.
자쿠로: 이것은 또한…… 과분한 낱말. 과장이기는 하오나, 어찌 하여도.
카자미 사키: 과장이 아니에요, 자쿠로 씨. 자쿠로 씨의 노래, 이 쇼에서 소중하니까요.
자쿠로: 그리도 말씀해주신다면, 노래하는 치로서 그 이상의 것은 없으니.
자쿠로: 마음을 놓았나이다, 정말 노래를 이유로 이번 선택해주셨다고 알아서.
자쿠로: 게다가――작은 새에게 울림을 주었다면 무엇보다도. 오늘 밤 노래하는 것은, 그저 당신을 위하여.
자쿠로: 스타레스답지 않은 쇼이기는 하오나, 그러니 하여금 이루어내지 않으면.
자쿠로: 라고는 한들――
자쿠로: ……아무리 감미로운 사랑을 그리려 해도, 쇼의 결말은 언제나 죽음.
자쿠로: 그러나 사랑하는 두 사람의 공포는 죽음 아닌 결별. 그러니 더욱 그들 나름의 해피 엔드.
자쿠로: 로맨틱한 멜로디는, 그저 죽음에의 공포를 흩어, 사랑의 성취를 선언하니.
카자미 사키: 『밤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』……
자쿠로: 입장, 신분, 시대…… 두 사람을 찢어 가르고자 하는 다양한 장애.
타카미: 고독 속에서 태어난 황태자 루돌프와 청순한 마리의 신분이 다른 사랑.
자쿠로: 실제 루돌프에게는 기혼이라는 장애물도 있었으나 생략하셨지요, 이 쇼에서는.
타카미: 퍼포먼스가 많은 스타레스의 쇼에서는 정보량이 지나쳐질 테니까 말이야.
카자미 사키: 여러 장애물이 겹쳐져서, 두 사람이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슬퍼요.
타카미: 나는 말이지, 루돌프는 슬프지만, 구원받은 기분도 있었다고 생각해.
타카미: 「죽음에 의한 영원」은 객관적으로는 비극이지만, 두 사람에게 있어서는 구원이기도 했을 테니까.
자쿠로: ――물거품에 함께 녹아 사라져 간 영원이 되지 못한 사랑.
자쿠로: 확실히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격정히 일으켜 세우는 것이기도 하오니. 허나.
자쿠로: 거 참,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하는 쇼. 비극이더라도 아니더라도, 누군들 알 터 없으니.
자쿠로: 그렇기 때문에야말로 노래하지요, 저로부터 당신에의 사죄…… 아니, 감사의 표시로.
카자미 사키: 사죄? 감사? 무슨 일인가요?
자쿠로: 당신이 있어주었기에야 말로, 저는 이곳에 있다는 것.
타카미: 자쿠로, 네 노래, 이번엔 언제나와 조금 달랐던 거 눈치채고 있었어?
자쿠로: 어떨는지요, 언제나와 동형하도록 필요한 노래를 부를 심산이었으나.
타카미: 「조금도 다르지 않은 같은 노래를 부른다」고 너는 언제나 말하지.
자쿠로: 예에. 그것이 저의 재능으로 있는 한. 말씀하셨었지요, 작은 새의 앞에서도.
타카미: 그래, 하지만 이번 네가 부른 노래에는,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던 기분이 들어.
타카미: 「지금의 너」라면, 더 부를 수 있어.
자쿠로: 그것은 어떠한 말씀이신지?
타카미: 다른 무엇도 아닌 『네』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.
자쿠로: 금일은 몹시도 부추기시는 듯한.
타카미: 그럴 생각은 없어. 솔직한 감상이야. 그녀도 근사한 노래라고 말했잖아?
자쿠로: ……작은 새가 기뻐하여 주셨다고 한다면, 다소는 긍정적으로 보아도 좋을는지.
자쿠로: 제 노래――입니까.
타카미: 주에 한 번 병원, 고생이겠지만 힘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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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화
타카미: 미안한걸, 거들게 만들어서.
네코메: 아니 아니, 역시 타카미에게 준비를 전부 떠넘기는 건 쫌~.
란: 타카미~ 소도구 박스 상자 가져왔어!
타카미: 고마워, 덕분에 살았어.
타카미: 스테이지도 걸레질 해둘까. 두 사람에게도 부탁해도 될까?
네코메: 오케이―. 란, 반대쪽 부탁해.
란: 오케―, 청소 전문가·란 쨩 등장이데이! 쓰레기도 양아치도 정리해버린다 아이가★
네코메: 난폭한걸―. 뭐어 그걸로 도움 받은 일도 많지만 말야.
네코메: 요즘은 가게 근처에 뭣한 녀석들이 줄어서 다행이지―.
란: 진짜 조용해졌제. 머, 솟아나도 내 적은 못 되지만.
네코메: 그치만, BLACK PARTY 때는 좀 곤란했잖아.
란: 아―, 뭔가 일케, 간섭…… 모듈? 소리랑 조명 위험했던 거제~.
란: 우리 B는, P나 W랑 다른 날 했지만 어느 쪽도 큰일이었고마~.
네코메: 그 소란은 이제 가라앉은 거지?
타카미: 일단은. 케이는 변함없이 바빠 보이지만.
타카미: 첫날에 소테츠에게서 연락도 있어서 정보를 모았는데, 몇 가지 문제는 남아있어.
네코메: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다…… 변함없이 불온하단 건가.
네코메: 뭐어, 모르겠는 건 냅두고, 일단 준비를 끝내버릴까.
란: 그치만 네코메가 준비하고 있다니 이상한 느낌.
네코메: 어, 왜? 나 그렇게 암것도 안 하는 느낌이었어?
란: 전엔 아슬아슬하게 와서, 준비 땡땡이 쳤잖아. 레슨 늦고, 전화기 쳐다보고 말야.
란: 먼―가 허둥지둥해서, 이것저것 놓쳤었어.
네코메: 아하하, 미안 미안.
란: 전에 내가 줬던 정보도 말야, 활용 못했제.
네코메: 어, 아아…… 아냐.
란: 됐어, 별로. 그런 일도 있제. 나도 소테츠한테 부탁받은 것뿐이고.
란: 까놓고 말해서 엮이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고 말야.
란: 그러니까 거기서 종일 태웠던 거야.
네코메: 그랬, 지.
타카미: 이제 충분해, 걸레질은 끝났으려나. 그럼, 오늘 무대도 잘 부탁해.
타카미: 수고했어, 네코메. 돌아가는 길?
네코메: 응, 그 전에 잠깐 한 대 피우고 있는 느낌.
네코메: 준비할 때 했던 얘기, 안 물어봐?
타카미: 란에게 정보를 받았단 이야기? 물어봐줬으면 한다면.
타카미: 뭔가 잘 되지 않았던 거야?
네코메: 그런 식으로 물어보나~.
네코메: ……없었어. 받은 정보는, 주소였는데도.
타카미: 응?
네코메: 알려준 장소에 갔을 때는, 이미 없었어. 코우 씨가 말야.
네코메: 왜일까나―. 진짜, 난 항상 이래. 잘 안 돼.
타카미: 너, 이와미 씨의 거처를 알고 있었어? 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…… 그런 거야?
네코메: 응, 주소 받았을 때 금방 갈 수가 없어서. 좀 지나서 갔을 땐, 끝이었어.
네코메: 받았을 땐, 「아직 괜찮나」 생각했었어. 연락이 되고는 있었고.
네코메: 정보를 받은 직후에 갔으면 만났을지도. 그치만 그 다음에, 여러가지 있었으니까.
네코메: 아― 그치만 그것도 전부 변명이지. 진짜 볼품없네!
타카미: 무슨 일이든 타이밍은 있어.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?
네코메: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아야 할 때도 있어.
네코메: 그걸 나는 언제나 놓쳐. 그렇게 많은 걸 나쁘게 만들어.
네코메: 안 돼, 나 만악의 근원일지도.
타카미: 모든 게 너만의 탓인 일은 없어. 너만의 책임이 아니야. ……뭐든지 그래.
네코메: 그래서, 나를 황태자의 호위 역 같은 데다 염두에 둔 거야?
네코메: 히로인에게 반했는데도, 그 애인인 황태자를 호위한다니, 얄궂은 역인걸.
타카미: 지켜야 할 것은 황태자인데도, 지키고 싶은 건 마리였다…… 그런 역할은 싫었어?
네코메: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는 건, 불행의 시작이야.
네코메: 그런 일도 있다고 가르침 당하는 줄 알았어. 그럼.
타카미: ……불행, 인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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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화
타카미: 그럼, 지금 설명한 흐름으로 부탁할게.
운영: 알겠습니다! 먼저 굿즈부터죠, 이해했어요.
운영: 약간 순서를 헤매고 있었는데, 정리해주셔서 도움이 됐어요.
타카미: 그렇게 말해주면 기뻐. 모두가 즐겁게 일해줬으면 하니까 말이야.
운영: 그럼, 잠시 작업하고 오겠습니다. 감사합니다!
소테츠: 뭐야, 저거. 제법 기분이 괜찮아 보였는데.
타카미: 천추락까지 순서가 정리됐기 때문이 아닐까.
소테츠: 운영이 정리했달지, 네가 정리해준 거잖아.
소테츠: 네가 칼을 들었으면, 흐름은 스무스하니 완벽하겠구만.
타카미: 말에 뼈가 있는걸.
소테츠: 운영은 대단히 도움 받고 있겠지만, 나로선 아무래도 답답해 죽겠어.
타카미: 하기 힘들었어? 스테이지에 불만이 있다든가?
소테츠: 사랑에 정신을 빼앗기기에는 네 눈이 너무 날카로우니까 말이지.
소테츠: 눈치채지 못했나? 눈동자는 진실을 비추는 거울인 모양이더라고.
타카미: 진실 말이지…….
타카미: 가게 주변은 드디어 평화로워졌는데, 네 흥미는 아직 질리지 않는 모양이네.
소테츠: 애초에 그 뒤죽박죽은 파생이잖아. 그리고, 비밀에는 사족을 못 써서 말야.
타카미: 우리는 언제나 「비밀」에 쫓기고 있지.
소테츠: 쫓기고 있는 건 너겠지, 나까지 연좌제로 잡진 말아줘.
타카미: 「다르다」고는 말하지 않는 거니.
소테츠: 됐다, 됐어. 불모한 짓을 해봤자 소용이 없어.
타카미: 같은 의견이야.
타카미: 게다가 지금 네 관심은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내가 아니라 케이인 것 같고.
소테츠: 알고 있단 건가? 오―, 무서워.
소테츠: 그래서? 넌 가게 감시 속행인가. 일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.
타카미: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, 치하가 황송한걸.
운영: 아, 카자미 씨, 안녕하세요!
운영: 들어주세요! 이 공연, 지금까지 트러블이 없어요.
운영: 이번엔 타카미 씨 덕분에 순서가 정리돼서 편하니까…….
운영: 공연 진행도 스무스하고, 운영도 편하고. 이야~, 역시 타카미 씨야.
운영: 저도 타카미 씨처럼 되지 않으면.
카자미 사키: 후후. 분명 될 수 있을 거에요. 운영 씨, 파이팅입니다!
운영: 에헤헤, 힘낼게요!
운영: 아, 슬슬 무대 뒤 집합 시간이에요. 모두에게 말해드리지 않으면.
카자미 사키: 저도 도울게요.
운영: 와―, 감사해요. 그럼 사무실을 부탁드려요!
소테츠: 네 그런 점, 좀 귀찮단 말이지.
타카미: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야.
카자미 사키: 안녕하세요~, ……무슨 일 있었나요?
소테츠: 아니, 별 거 아냐. 쇼를 보러 왔나?
카자미 사키: 그치만――
타카미: 사소한 의견 차이야. 어쩌면 별 거 아닌 해석의 차이려나.
타카미: 오늘 쇼도 즐기고 가줘. 나와 이 마음을 이룰 수 있는 세계로 함께 여행을 하자.
소테츠: 그보다는 좀 더 평화로운 세계를 보고 싶지 않나? 괜찮으면 내가 데려다 주지.
카자미 사키: 어라, 이번 쇼에 그렇게 주고받는 게 있었던가요?
타카미: 소소한 애드리브야. 그걸 해도 될지 말지, 의견이 갈려서.
소테츠: 그 정도 차이는 허용 범위야. 언젠가 뭔가의 쇼로 결판이 나겠지.
소테츠: 그래서, 무슨 일이야? 사키.
타카미: 무대 전에 부르러 와준 걸까. 마침 이동하려던 참이었어.
타카미: 하지만, 마중 나와준 건 기쁜걸. 잠시간, 같이 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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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화
란: 어라. 누나야, 소테츠랑 타카미랑 같이 왔구마.
카자미 사키: 사무실에 계셨어서요, 그래서 여기까지 같이 왔어요.
소테츠: 부르러 온 공주님께서 여기까지 에스코트 해주셨단 거지.
란: 누나를 혹사시키면 안 된데이. 그치만 나도 만나서 기뻐.
네코메: 오늘은 천추락이니까. 네게 제대로 마음을 전달해 보일게.
자쿠로: 제 노래로 하여금, 당신을 슬프게도 아름다운 무대로 초대하옵니다.
란: 묘한 멤버로 쇼를 하게 됐을 땐 왜냐고 생각했는데.
란: 머, 이건 이것대로 재밌었다 아이가. 겸사겸사 오늘은 쫌만 날뛰어보까나.
란: 누나야를 타카미 황태자한테서 빼앗아서 말야~, 나하고 도망가는 거제. 짱이지!
카자미 사키: 그러면 엔딩이 바뀌어버릴 거에요.
자쿠로: 후후, 매정케도 거절당하셨습니다, 란. 연인으로서는 부족한 모양이오라.
란: 그런 겨!?
카자미 사키: 아뇨 그게 그런 게 아니라!
타카미: 안 되지, 란, 자쿠로. 사키를 곤란하게 하지 마.
타카미: 사키, 이 아름다운 사랑의 끝을 네게 맛보게 해주고 싶어.
타카미: 네 마음을 울릴 만한 것을 전달할 수 있다면 좋을 거야.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다할 테니까.
자쿠로: 흠, 그녀도 좌석에 도착하신 모양. 그리고 홀 또한 꽉 찬 듯하여.
소테츠: 그럼, 센터가 한마디 해야지.
소테츠: 이런 멤버로 스테이지에 선다니 더는 없을지도 모르고 말이야.
타카미: 대단한 말을 할 수는 없지만…… 그럼, 모처럼이니.
타카미: 이번 공연, 마지막까지 함께 달려줘서 고마워.
타카미: 우리는 입장이 다르고, 관련되는 방법도 제각각이야. 이번 건도 생각하는 바가 있겠지.
타카미: 사키를 향한 마음도 달라. ――그렇기 때문에야말로 그녀를 향한 공연이었으면 했어.
타카미: 그리고, 이 캐스트로 최고의 쇼를 객석에 전달하고 싶다는 기분은, 진짜야.
란: 거는 내도 그렇제. 누나도 손님들도 즐겨줬음 하고.
자쿠로: 제 노래를 기뻐해주실 분들께, 마음을 돌려드림은 당연한 일.
소테츠: 예쁜 소리들만 해대니 보기 싫구만. 뭐, 부정은 않겠지만.
소테츠: 음, 어이 네코메. 왜 그래, 어려운 표정이나 하고.
네코메: 타카미는 말했었지, 처음에. 이건 사죄 공연 같은 거라고.
네코메: 정말 그랬던 건지 생각하고 있었어. 그러니까, 나는 그녀에게 사죄한 걸까 하고.
란: 근데 「사죄」는 그냥 자기만족이제? 그거 생각하기 시작하믄 구덩이에 처박힌다 안 카나―.
자쿠로: 박한 의견이십니다, 제법. 지나치지 않으신지? 일리 있다고는 하여도.
타카미: 한 걸음을 내딛기 위해 필요한 일도 있어. 나는,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이 공연을 하기로 했어.
네코메: 나도 걸음을 내딛어야 한다는 거야?
타카미: 내가 걸음을 내딛고 싶다고 생각했다, 는 거야.
타카미: 자, 스테이지가 시작될 거야. 전력을 다하자――이 천추락에.
타카미: 어떤 역할도 제각기 안고 있는, 히로인을 향한 마음을 전하러 가자.
타카미: 오너, 늦어져서 죄송합니다. 오늘은 천추락이었으니까요.
하세야마: 변명하지 마라. 그건 네놈 사정이지, 나는 상관 없어.
하세야마: 애초에 말야, 불쾌하지 않냐? 공연이 방해받고 난리고.
하세야마: 참아줄 일이 아니라고, 적당히 좀 가라앉으란 말이야.
타카미: 그 관련된 조사 결과도 정리해뒀습니다.
하세야마: 조금은 진전이 있겠지.
타카미: 「기관」은 규모가 축소……되었다고 할까 거의 괴멸했습니다. 아무래도 다른 조직이 움직이고 있는 모양입니다.
하세야마: 다른 조직? 뭐야 그게.
타카미: 처음부터 기관과 적대하고 있던 조직이네요. 요컨대, 케이의 뒷배라고 할까요.
타카미: 그리고 이와미 씨의 소식은 여전히 불명입니다.
하세야마: 흐응. 그 자식, 죽어버린 거 아니냐.
타카미: 케이는 여러가지 뒷정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타카미: 관련된 다른 캐스트들도 조사해봤습니다만,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 자는 없습니다.
하세야마: 그렇구만…… 그래서?
타카미: 현 단계에서의 보고는 이게 전부입니다.
하세야마: 정말 그게 다냐?
타카미: 이외에 다른 게 있다면 물론 보고드리지요.
하세야마: 신뢰 관계를 망치는 짓을 하지 마라, 이상한 짓을 했다간…… 알고 있겠지.
타카미: 제게 못을 박으실 필요는 없답니다. 저는 그저――
타카미: "안심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"서 움직이고 있을 뿐이니까.